[아파트 미리보기]‘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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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중앙에 대규모 스터디센터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의 거실. 전용면적은 84㎡다. ㈜한라 제공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의 거실. 전용면적은 84㎡다. ㈜한라 제공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아파트 6700채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한라건설이 단지 내 마지막 물량인 1304채를 분양한다. 이곳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인접한 대단지인 데다 도시기반시설도 속속 갖춰지고 있다. 1304채가 모두 전용면적 84m²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는 등 ‘수요자 친화형’으로 설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라는 배곧신도시 최대 규모의 단일 브랜드 단지인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6700채 가운데 3차분 아파트 1304채를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두 번에 걸쳐 분양된 5400채는 완판됐다.

배곧신도시는 1997년 ㈜한화가 매립하고 조성한 사업지다. 2006년 시흥시가 토지를 사들여 신도시 조성에 나섰다. 올 7월 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 ‘호반베르디움 1차’의 입주가 이뤄지면서 도시가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시범단지 내 호반베르디움 1차와 배곧 SK뷰 등은 조망 등에 따라 최고 5000만 원가량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는 배곧신도시 내 최대 단지인 데다 ‘교육 프리미엄’까지 기대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곳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인 C5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40층, 6개 동 총 1304채 규모다. 1, 2차와 마찬가지로 3차 단지 역시 교육특화단지로 꾸며지는 게 특징이다. 단지 한가운데에 대규모 스터디센터(학습시설)가 지어지고 서울대가 위탁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단지 안에 들어선다. 스터디센터 내 독서실에서는 대학생이 직접 학습 및 진로 상담을 하는 ‘두드림(Do Dream)’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점 때문에 6일 개관한 본보기집에는 9일까지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채무성 ㈜한라 현장소장은 “1, 2차를 분양할 때는 시흥과 안산 주민들이 주로 찾았지만 이번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객이 왔다”고 밝혔다. 내부 평면은 수요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침실, 주방, 거실 등을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게 했다. 모든 가구가 84m² 단일 면적이지만 A타입은 주방 옆 공간을 식당, 침실 등으로 쓸 수 있게 했다. B타입은 거실이나 침실을 넓힐 수 있도록 특화 설계했다.

㈜한라 측은 이 단지가 입주하는 2018년 배곧신도시에 1만4000채 이상 아파트의 입주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국제공항과 KTX 광명역을 차로 20분에 접근할 수 있다. 향후 소사∼원시 복선전철, 신안산선 등이 개통되면 철도 교통 여건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905만 원으로 1, 2차(890만 원)와 비슷하다.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688-2600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시흥#배곧#한라비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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