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3-24번째 원전 신월성 1-2호기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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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대구시 전력소비량 생산

국내 총 발전량 3% 담당할 원전 2기 9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원자력발전소 
신월성 1, 2호기 준공식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신월성 1, 
2호기는 연간 국내 총발전량의 3%를 담당하게 된다. 경주=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국내 총 발전량 3% 담당할 원전 2기 9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원자력발전소 신월성 1, 2호기 준공식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신월성 1, 2호기는 연간 국내 총발전량의 3%를 담당하게 된다. 경주=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국내 23, 24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월성 1, 2호기가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석 한수원 사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5조3100억 원이 투입된 신월성 1, 2호기 건설사업은 연간 600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온 것은 물론이고 지역지원사업 명목 등으로 7500억 원이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영 기간에 지속적으로 지방세 등이 납부되면서 추가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조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신월성 1, 2호기는 국가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경주 지역기업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력 원전이 1000MW급에서 1400MW급으로 세대교체가 되면서 신월성 1, 2호기는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건설되는 1000MW급 원전이 됐다. 두 원전은 시간당 158억 kW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국내 총발전량의 3.0%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수원은 “원전이 저탄소 에너지원인 만큼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원전#신월성#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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