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S&P 신용등급 ‘AA-’로 한단계 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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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려 받았다. 이에 따라 세계 전력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AA’ 등급을 받은 회사가 됐다.
한전은 9일 S&P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1단계 상향한 ‘AA-’를 받았다고 밝혔다. S&P를 제외한 나머지 국제신용평가사가 평가한 한전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Aa3’, 피치 ‘AA-’로 한국 정부의 신용등급과 같다. 이로써 한전은 미국이나 프랑스의 글로벌 전력회사보다도 높은 신용등급을 갖게 됐다. 한전 측은 “재무구조를 건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외화 조달금리도 0.05~0.1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 신산업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전력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손영일 기자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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