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몸 불편해도 송명근이 있으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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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 한국전력 꺾고 선두 질주

지난 시즌 프로배구 챔피언 OK저축은행에는 올 시즌 불안 요소가 하나 있다. 무릎 수술을 받은 외국인 선수 시몬이 경기 감각이나 체력, 동료들과의 호흡이 100% 회복되지 않은 점이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시몬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시몬이 빠져도 김 감독이 믿을 수 있는 카드가 있다. 레프트 공격수 송명근(사진)이다.

OK저축은행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19-25, 25-20, 25-16, 25-20)로 역전승했다. 송명근은 양 팀에서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52.78%)에 19득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시몬의 23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송명근은 “시몬이 빠져도 동료들을 믿고 공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4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21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14)을 멀찍이 따돌렸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0(25-18, 25-14, 25-18)으로 꺾고 승점 15로 1위를 질주했다.

수원=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시몬#송명근#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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