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과 6·25 참전… 美 클라크 前유엔사령관 아들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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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의 능선’ 탈환한 클라크 소령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조인에 참가한 마크 클라크 전 유엔군 총사령관(1896∼1984)의 아들이자 부친과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윌리엄 도란 클라크 전 미 육군 소령(사진)이 올해 9월 28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향년 90세.

1925년 조지아 주에서 태어난 클라크 전 소령은 조부 및 부친과 마찬가지로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 진학했다. 1945년 소위로 임관한 그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복무한 후 한국전에 참전했다. 클라크 전 소령은 1951년 중부전선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중대를 이끌고 용맹하게 싸워 고지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유족으로는 부인 오드리 여사와 2남 1녀가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클라크#한국전쟁#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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