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스마트폰 시장 1위(판매량 기준)에 올랐다. 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7∼9월)에 스마트폰 8380만 대를 팔아 세계 시장 점유율이 23.7%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2.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애플(33.1%)에 밀려 25.9%의 점유율로 2위에 그친 북미 시장을 제외한 서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유럽(40.5%)과 동유럽(37.5%)에선 각각 22.0%와 7.6%를 기록한 애플을 따돌리고 독보적 1위 체제를 구축했다.
SA는 “삼성전자가 작년 1분기(1∼3월)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세에 들어갔다”며 “신흥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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