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무박 제주여행’ 시대 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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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 선박 ‘씨스타크루즈호’ 목포~제주 야간운항 투입

2011년부터 주간에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다 7일부터 야간 운항에 투입된 씨스타크루즈호. 동아일보DB
2011년부터 주간에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다 7일부터 야간 운항에 투입된 씨스타크루즈호. 동아일보DB
제주기점 여객, 화물 수송 1위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무박 제주여행’ 시대를 열었다.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는 7일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카페리 선박 씨스타크루즈호를 야간 운항에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매일 0시 30분 목포항을 출발하는 씨스타크루즈호는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후 1시 40분 제주를 출발해 오후 6시 10분 목포항에 도착한다. 2만4000t급에 길이 185m, 너비 26.8m, 여객 정원 1935명, 차량 520대를 실을 수 있다.

씨스타크루즈호는 2011년부터 주간에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했으나 지난달 13일 2만4000t급 카페리 산타루치노호가 새로 투입되면서 야간 시간대로 옮겨졌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주야간 산타루치노호와 씨스타크루즈호를 번갈아 이용하면 무박으로 한라산 등반이나 골프투어가 가능하다.

씨스타크루즈호는 이번 출항을 기념해 연말까지 여객 운임 50%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사 측은 이 2척과 해남우수영∼추자도∼제주 항로에 쾌속선 퀸스타2호까지 취항하면서 목포∼제주 물류 및 여객 수송난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항 시간 및 요금 등은 씨월드고속훼리㈜ 홈페이지(seaferry.co.kr)와 대표전화(1577-356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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