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태화강에 수륙양용버스 운행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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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에 수륙(水陸)양용버스가 운행된다. 울산 중구는 원도심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도심지와 태화강을 연계하는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은 시가지를 가로지르며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연안에 위치해 대공원과 십리대숲, 백로와 까마귀 등의 철새 서식지 등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태화강 중하류는 중구 원도심과 바로 연결된다. 중구는 이 같은 특성을 살려 태화강과 원도심을 연계하는 ‘태화강 리버파크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강북공영주차장 자리를 광장이나 분수 등을 갖춘 한강둔치처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6월 태화강 중·하류 관리권을 가진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의견을 교환했다. 국토관리청에서는 태화강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범람 우려 등이 없으면 사업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수륙양용버스는 이 사업과 연계한 것. 중구 관계자는 “원도심 육지와 태화강을 잇는다는 점에서 수륙양용버스는 가장 적합한 관광 아이템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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