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 시몬 부진해도 믿을 수 있는 카드…송명근의 존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8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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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배구 챔피언 OK저축은행에는 올 시즌 불안 요소가 하나 있다. 외국인 선수 시몬이 무릎 수술을 받고 코트에 복귀해 경기 감각이나 체력, 동료들과의 호흡이 100% 회복되지 않은 점이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시몬을 경기 중에도 자주 쉬게 하면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에게는 시몬이 부진해도 믿을 수 있는 카드가 있다. 레프트 공격수 송명근이다.

OK저축은행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19-25, 25-20, 25-16, 25-20)로 역전승했다. 송명근은 양 팀에서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52.77%)을 기록했다. 송명근은 시몬(23득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9득점을 올렸다.

4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7승1패(승점 21)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14)을 멀찍이 따돌렸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한국전력은 승점 11로 4위를 유지했다.

수원=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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