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국제대회서 홈런 가장 많은 선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8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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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프리미어 12’는 프로야구 1군 선수들이 참가하는 14번째 국제대회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1997년까지 국제대회에는 대학생 중심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했다. 프로 선수도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은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부터다.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대표팀은 지금까지 올림픽(예선 포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경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62승 15패(승률 0.805)를 기록했다. 이들 대회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타자는 단연 삼성 이승엽(39)이다.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회마다 맹활약을 펼쳐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승엽은 11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은 ‘조선의 4번’타자로 불리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다. 이대호가 때린 홈런은 6개. 이대호의 동갑내기 절친인 추신수(33·텍사스)가 5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타율에서는 10경기 이상 출장한 타자 중 두산 김현수(27)가 0.404(104타수 42안타)로 1위다.

투수 쪽으로 눈길을 돌려 보면 NC 손민한(40), KIA 윤석민(31), LA 다저스 류현진(28) 이 5승씩으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그 다음은 4승을 거둔 KIA 서재응(36)이다. 일본과의 프리미어 12 개막전 선발을 맡은 SK 김광현(27)은 삼성 장원삼(32) 등과 함께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세이브를 가장 많이 거둔 투수 역시 3명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2), ‘여왕벌’ 롯데 정대현(37), ‘돌부처’ 한신 오승환(33)이 나란히 3세이브씩이다. 삼성 임창용(39)은 2세이브를, 김광현과 윤석민은 1세이브씩을 기록하고 있다. 패전은 모두 13명이 기록했는데 송진우 현 KBSN 해설위원(49)과 오승환만 2패씩을 기록하고 있다.

삿포로=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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