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어시스트’ 손흥민 “재활하는 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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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6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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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세이셔널’ 손흥민(23·토트넘)이 6주 만에 복귀해 결승골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와 안더레흐트(벨기에)의 경기에 후반 교체투입돼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월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좌측 족저근막 부상을 당한지 6주 만에 복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 투입됐다.

1-1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후반 42분 손흥민은 감각적인 패스로 무사 뎀벨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에 2-1 승리를 이끌었다.

뎀벨레의 결승골로 안더레흐트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7점(2승1무1패)로 AS모나코(승점 6)를 제치고 J조 1위에 올랐다.

경기 뒤 손흥민은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것이어서 의사들이 걱정은 하지만 현재는 부상에서 거의 완쾌됐다”고 말했다.

그는 “6주 만에 다시 경기에 출전했는데 기분 좋은 복귀전이었다”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평했다.

이어 “재활치료를 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지만 이런 것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는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불러주시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아스날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북런던더비’를 벌인 뒤, 12일(한국시간) 미얀마와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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