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측 “남편 성추행 단정짓는 것,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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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6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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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개그우먼 이경실 측이 남편 최 씨의 성추행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기사화되고 있는 이경실씨 남편 관련 고소건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어 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5일 있었던 공판은 해당 고소건에 대한 사건 내용을 확인하는 5분 내외의 짧은 재판이었다. 사건의 증인을 정하고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날 술을 많이 드셨나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이경실씨 남편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진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라며 “이 재판의 취지가 술을 마시고 행해진 행위에 대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인 만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그동안 이경실 씨와 남편은 고소인 측의 언론 플레이에 대해 자제해줄 것을 누차 당부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소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무엇보다 아직 정식 재판이 진행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재판에서 벌어지는 절차상의 답변에까지 악의적인 의미를 부여해 언론으로 기사화하는 건 이경실 씨 남편과 이경실 씨의 명예를 실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이경실 씨의 남편은 이번 고소 건이 진행되면서부터 한결같이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변해왔고 그 사실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다. 부디 모든 상황이 종료되기까지 자극적인 내용의 추측성 기사들을 자제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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