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온 듯 험한 코스, 착한 그린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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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XGOLF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 충주 센테리움CC

충북 충주시 센테리움CC(www.centeriumcc.com·사진)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골프의 고향인 영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영국 업체가 설계했고 3개 코스의 이름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로 명명했다. 클럽하우스는 유럽의 웅장한 고성(古城) 같은 느낌이다.

외국에 온 듯한 이색 라운드 체험을 주는 센테리움CC는 골프장 부킹서비스 업체인 XGOLF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와 선정하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XGOLF 회원들이 골프장 이용 후 매기는 종합 평점은 10점 만점에 8.8점에 이를 정도로 높다.

센테리움CC는 난도가 높은 코스가 골퍼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홀마다 개성이 강해 18홀을 도는 동안 14개의 클럽을 고르게 사용하게 한다. 페어웨이의 굴곡이 심하고 브리티시오픈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 키 높이의 깊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센테리움CC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거칠고 어려운 코스라는 자부심이 있다. 고객에게 도전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센테리움CC는 XGOLF 회원의 라운드 후기 평점 가운데 특히 그린피 만족도에서 9.9점을 얻을 만큼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그린피를 낮추기보다는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에 대해 얼마나 수긍하고 만족하는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시간대와 요일별로 다양한 요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린피, 카트 요금, 식사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제공하거나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원두커피, 무료 라운드권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모바일로 조기에 예약하면 그린피를 2만 원 할인해 주거나 77타 이하를 치면 무료 라운드권을 받을 수 있는 등 특색 있는 이벤트도 많다. 차별화된 코스와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센테리움CC는 인터넷 회원 모집 2년 만에 회원 수 7만 명을 돌파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코스#그린피#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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