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국가 비상사태 선포’ 몰디브, 예비부부 신행 어떡하나? “예비신부방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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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5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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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가 비상사태 선포’ 몰디브, 예비부부 신행 어떡하나? “예비신부방 발칵”

인도양 유명 휴양지 몰디브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몰디브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하다. 일반인 뿐 아니라 스타들도 신혼여행지로 선호한 곳.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 슈퍼주니어 성민-뮤지컬배우 김사은, 배우 이영은·고은미·이태란 등이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다녀온 바 있다. 최근에는 배우 한그루가 8일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과 함께 몰디브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다.

몰디브 신혼여행을 계획한 예비부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온라인에는 “지지리 복도 없네. 이번 달에 몰디브 신혼여행 갈 거였는데”, “다음달 신혼여행 가는데 어쩌나”, “신혼부부 많을 텐데 조심하길”, “몰디브 사태에 예비신부방 난리 났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한편,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4일 정오를 기해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아닐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과 경찰이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면서 “이들 무기가 국가와 공공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국가안보위원회가 국민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몰디브 외교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받을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몰디브를 함께 관할하는 스리랑카 주재 한국 대사관은 “공항에서의 짐 검색이 강화되고 외국인 현지 근로자의 경우 문제 발생시 강제 출국될 수도 있다고 한다”며 “교민과 여행객은 수도 말레섬으로 이동을 자제하고 현지인 밀집장소나 집회·시위 장소에는 절대 출입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그라치아 화보
그라치아 화보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 사진=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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