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스폰서 노출 효과 ‘315억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5일 05시 45분


2015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까지 진출한 전북현대의 스폰서 노출효과가 3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중국시장에서의 높은 노출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DB
2015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까지 진출한 전북현대의 스폰서 노출효과가 3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중국시장에서의 높은 노출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DB
중국 CCTV서 165시간…최다 송출
온라인 통한 브랜드 노출 수입 253억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따른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현대의 스폰서 노출 효과가 315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치른 10경기와 출전 기간(2015년 1월 1일∼9월 30일) 관련 보도를 통해 드러난 메인스폰서 ‘현대’ 노출을 브랜드 전문 분석업체 레퓨컴 코리아에 의뢰해 분석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송출된 전북 경기의 노출 빈도와 국내 기사(인쇄매체·온라인매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레퓨컴 코리아에 의하면, 먼저 TV를 통해 이뤄진 브랜드 노출효과는 약 3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중앙방송 CCTV가 스포츠전문채널 5번으로 가장 많은 165시간45분을 송출했다. 중동지역(101시간45분)과 카리브연안 국가(42시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선 40시간28분40초 동안 노출됐다. TV는 경기중계뿐 아니라 스포츠뉴스 및 하이라이트 프로그램까지 포함했다.

전 세계 온라인 보도를 통한 브랜드 노출이 가장 많았다. 전북 관련 기사는 모두 3만9890개로 브랜드 노출효과가 253억원으로 나왔는데, 중국이 170억원으로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고 영국이 19억8000만원, 필리핀이 1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스포츠일간지 등 인쇄매체에선 666차례 기사가 다뤄졌고, 효과는 약 24억원이었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축구단은 성적은 물론 모기업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다”며 “특히 중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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