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 경기 실책 20개 “최윤아 복귀 절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5일 05시 45분


코멘트
신한은행 최윤아(왼쪽). 스포츠동아DB
신한은행 최윤아(왼쪽). 스포츠동아DB
흔들릴 때마다 팀 추스를 정상급 포인트가드
부상에 최소 3~4경기 공백…대안 찾기 고심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고심에 빠졌다. ‘무더기 실책’ 탓이다.

신한은행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모니크 커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69-68로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정 감독의 얼굴에는 기쁨보다는 근심이 가득했다. 비록 승리했지만, 무려 20개의 실책을 범한 졸전이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무더기 실책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 감독은 “연습경기 때도 실책이 엄청 나왔다. 시즌에 돌입하면 달라지리라 생각했는데, 연습 때와 똑같이 계속 실책이 나오더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팀이 흔들릴 때마다 코트 위에서 정비를 해줄 포인트가드의 존재가 절실하다. 최윤아라는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가 있지만, 고질인 무릎 부상 때문에 현재 개점휴업 중이다. 정 감독은 “김규희와 윤미지가 잘해주고 있지만, 안정성 면에선 아직 최윤아를 따라갈 수 없다. 최윤아는 짧게는 3~4경기, 길게는 1라운드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서로의 움직임을 파악하면서 조직력을 높여야 한다. 나 역시 여러 가지로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