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디스패치 참 대단해, 100장 찍어도 건질까 말까 하는 앵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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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4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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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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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강용석 도도맘

강용석 “디스패치 참 대단해, 100장 찍어도 건질까 말까 하는 앵글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변호사 강용석의 ‘불륜설’을 재조명한 가운데, 과거 강용석이 디스패치를 언급한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4월 방송된 종편 JTBC ‘썰전’에선 디스패치가 보도한 배우 이민호와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의 열애설에 묻힌 ‘MB 정권의 2800억 원 일반 융자 특혜 논란’을 다뤘다.

방송인 김구라는 “대한민국 남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같은 날 보도된 MB 정권 2800억 원 일반 융자 특혜 기사가 이민호-수지 때문에 묻혀 음모론이 제기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강용석은 “디스패치가 참 대단하긴 하더라. 그래서 나는 이런 음모가 생각났다”면서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 사실을 안 디스패치가 ‘이왕 터뜨릴 거 사진이라도 해외에서 멋지게 찍어보자’고 접촉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왜냐면 수지 사진이 너무 멋있더라. 마치 중세시대 수도사들처럼 얼굴을 가렸는데 100장을 찍어도 그런 사진 한 장 건질까 말까 하는 앵글이 잡혔다”면서 “이민호는 머플러로 얼굴을 가렸는데도 우월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이 생각을 누구한테 발설한 적이 있냐”고 묻자, 강용석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이들에게 검증 후 얘기를 해라. 전혀 타당치도 않은 얘기를”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4일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파워블로거 도도맘을 둘러싼 ‘불륜설’을 재조명했다. 이 매체는 일본 나고야을 찾아 두 사람의 불륜설이 제기된 현지 레스토랑 등을 방문해 흔적을 쫓았다. 디스패치는 “문제는 강용석이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한다는 것”이라며 “언론사 및 네티즌을 고소해 (스스로는) 법의 보호를 받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강용석과 도도맘은 ‘불륜설’을 강력 부인한 바 있다. 또 강용석은 자신의 불륜설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9월 23일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용석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각자 일 때문에 홍콩을 갔고 비행기와 호텔 체류 일정 모든 게 다르다”면서 “연락을 주고받다 보니 우연히 수영장과 저녁식사를 같이한 것뿐인데 이게 마치 무슨 밀월여행을 떠난 것처럼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도도맘도 “나 역시 그(강용석)를 술친구로 생각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호감이 있는 술 친구”라며 “강용석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디스패치 강용석 도도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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