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린자니 화산 폭발… 4시간동안 국제공항 폐쇄, 5일 재개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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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4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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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인도네시아 발리섬 근처 롬복섬(Lombok Island)에 위치한 린자니 화산(Mt. Rinjani)이 폭발했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린자니 화산 분출로 발리의 응우라이 국제공항(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과 롬복섬에 위치한 세라파랑 공항 (Selaparang airport)을 폐쇄됐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롬복섬에 위치한 린자니 화산은 지난달 25일 활동을 시작하며 화산재를 분출해왔다. 특히 이날은 화산재가 상공 3km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135km 떨어진 발리 공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시계 상황에 따라 우선 4시간 동안 국제공항을 폐쇄 조치했다.

이 두 공항은 5일(현지시간) 이른시간에 재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발리에서는 지난 7~8월 여름휴가 절정기에 라웅 화산의 화산재 분출로 4차례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다.

호주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제트스타는 이날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으며, 버진 항공사는 다음날 여객기 운항중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는 공항폐쇄로 인해 일부 여객기 운항 스케줄을 조정했다.

발리 공항에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은 비행기 결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화산 근처 위치한 농장과 숲은 매캐한 검은 연기로 뒤덮였으나,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린자니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130여 개의 활화산 중의 하나로,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해 화산이 자주 폭발하며, 지진도 연이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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