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화보 한그루 ‘가족사 논란’ 재조명…“엄친딸 수식어? 의붓 언니·오빠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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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4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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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화보 한그루 ‘가족사 논란’ 재조명…“엄친딸 수식어? 의붓 언니·오빠께 죄송”

배우 한그루가 결혼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공개한 가운데, ‘가족사 논란’이 재조명 받았다.

한그루는 지난달 초 의붓언니가 쓴 가족사 관련 글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는 제목의 글에는 “한그루의 기사에 접한 감독 아버지, 모델 출신 어머니, 이대와 서울대 출신 언니들에 고대생 오빠 언론플레이에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한그루는 소위 명문대 언니 오빠들과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한그루는 소속사를 통해 재혼 가정이란 사실을 알리면서 의붓언니·오빠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그루 측은 “저의 언니 오빠가 어떤 이유로든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부터 전해 드리고 싶다”면서 “앞서 보도된 언니 오빠 측의 내용과 같이, 그동안 기사화되었던 저의 ‘명문대 언니 오빠’는 저와 피가 섞이지 않은 양 언니 오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를 따라 초등학교 때부터 새아버지 손에 자라게 됐다. 몇 년 같이 생활하다가 서로 못 본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호적상 친 언니 오빠로 올려져있기 때문에 데뷔 후 인터뷰 때마다 형제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도 나한텐 새로 생긴 가족이기에 형제 관계를 언니 두 명에 오빠한 명이라 밝히고, 전공과학력을 물어보는 인터뷰 질문에도 대답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그 인터뷰로 인해 ‘엄친딸’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게 된 건 사실이고, 그 기사를 통해 언니들과 오빠가 상처를 받았다면 너무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저의 인터뷰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셨지만 언젠가 나중에는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그루는 4일 예비신랑과 함께 촬영한 웨딩화보를 한 패션 잡지를 통해 공개했다. 웨딩화보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그루와 턱시도를 입은 예비신랑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모델 못지않은 비주얼과 포즈로 찬사를 자아냈다.

한그루는 9세 연상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그루 웨딩화보. 사진=한그루 웨딩화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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