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샘플링 의혹’ 아이유 “장기하, 내 행복지수 크게 좌우하는 요소 아냐” 깜짝+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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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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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샘플링 의혹’ 아이유 “장기하, 내 행복지수 크게 좌우하는 요소 아냐” 깜짝+화들짝

가수 아이유가 무단 샘플링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연인 장기하를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 받았다.

아이유는 10월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챗쇼(CHAT-SHOW): 한 떨기 스물셋’을 개최했다. 1년 5개월 만에 4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발매한 아이유가 100명의 스물셋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신곡을 소개한 자리다.

특히 아이유는 지난달 8일 장기하와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아이유는 장기하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아이유는 ‘많이 힘드냐’는 한 관객의 질문에 “다 힘들다. 여기 안 힘든 사람이 있냐. 힘들 때도 있지만 요즘 좀 덜 힘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연인 장기하가 거론되자 그는 “그러니까 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거다”면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2년 전부터 만났다고 했다. 요즘 들어 내 행복지수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쨌든 요새 되게 살아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그랬다. 피가 너무 빨리 돌고 심장도 빨리 뛰었다. 내 안의 악마성이 나와 전투력이 상승했다. 난 그럴 때 신난다”면서 “힘들 때에 비해 요새 덜 힘든 편인 것 같다. 세상에서 날 제일 힘들 게 하는 게 심심함이다. 슬프거나 외롭거나 할 때는 엄청 좋다. 그건 감정이 확실할 때라 어딘가에 닿아 있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아이유의 미니앨범 ‘챗셔’ 보너스 트랙 ‘Twenty Three’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 ‘Gimme more’를 무단 샘플링 했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해당 부분은 노래 편곡 과정에서 한 작곡가가 구입해 보유하고 있는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즉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관련하여 사실 확인 후 결과에 따라 소속사 측과 상의하여 샘플 클리어런스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 무단 샘플링 의혹. 사진=아이유 무단 샘플링 의혹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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