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9단의 이 한수]2015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3국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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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진석 9단(신안 천일염) ● 강동윤 9단(CJ E&M)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선승제)에서 1 대 1 동률인 상황. CJ E&M은 주장인 강동윤 9단을 내보냈고, 신안 천일염은 1국에서 주장(이세돌 9단) 카드를 쓴 탓에 목진석 9단을 등장시켰다. 1차전의 분수령이 되는 판이다.

▽장면도=흑이 1, 3을 선수하고 상변을 살렸다. 우변에서 흑 집이 얼마나 생기느냐가 관건. 우상귀 백 ○ 두 점의 뒷맛을 활용해야 하는데….

▽참고 1도=백 1처럼 우변을 갈라치는 것은 흑의 반격이 매섭다. 흑 2로 우상귀 뒷맛을 없앤 뒤에 4, 6으로 공격하면 우변 백의 수습이 만만치 않다.

▽실전도=백 1의 단수가 역발상의 수. 흑 2로 따낼 때 백 3으로 재차 단수해 백 7까지 패가 나는 모습. 백은 좌변 팻감 공장을 활용해 우변에서 살았고 선수마저 잡게 돼 일거에 우세를 잡았다. (○=5)

▽참고 2도=백 1 때 흑 2로 버텨도 백 5까지 패를 피할 순 없다. 260수 끝 백 불계승. 목 9단은 2차전에서도 상대 팀 박승화 6단을 이겨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강동윤#목진석#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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