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현대바둑 70주년 특별전, 희귀 소장품-유물 등 대거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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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전 50주년을 맞아 역대 국수의 손을 본뜬 브론즈 상. 한국기원 제공
국수전 50주년을 맞아 역대 국수의 손을 본뜬 브론즈 상. 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은 올해 현대바둑 7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 ‘위대한 여정’을 11∼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한국 현대바둑의 역사는 1945년 11월 조남철이 한성기원(한국기원의 전신)을 세운 것을 기점으로 잡는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한국기원 소장품전, 조남철 유품전, 안영이 컬렉션 코너가 마련됐다. 소장품전에는 각종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와 ‘김옥균 바둑판’ 등이 전시되고, 유품전에선 일본기원에서 받은 프로기사 면장, 바둑판, 육필 원고, 부채 휘호 등을 선보인다. 안영이 컬렉션에선 고려 연화문 바둑판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기보집인 ‘신정기보’, 구한말 바둑 풍경을 담은 바둑엽서와 판화, 바둑 월간지 창간호 등 안영이 씨가 모은 희귀 유물 50점이 공개된다. 2006년 국수전 50주년을 기념해 역대 국수의 손을 브론즈로 뜬 ‘국수의 손’도 전시된다.

현대바둑 70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꿈의 궤적’과 사진전 ‘반상의 기적’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다. 관람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만화 ‘미생’의 장그래 캐릭터가 그려진 서류 파일을 나눠 준다. 전시 기간에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9단의 사인회도 열린다.
#한국기원#특별전#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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