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청년에게 일자리를…” 취업 박람회 잇달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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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이전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를 찾은 청년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거나 상담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올 5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이전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를 찾은 청년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거나 상담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일자리박람회와 신(新)직업 박람회는 물론이고 청년들 스스로 토론회를 연다.

동남권 최대 일자리박람회인 ‘2015 부산 잡 페스티벌’이 5일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부산경남본부세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경제진흥원 등 20여 개 기관과 부산권 산학협력사업단(LINC)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삼덕통상, 동아타이어공업, 부산은행, 유니크, 태현, 기수정밀, 농심 부산공장 등 180여 개 지역기업이 참가해 1300명을 채용한다. 20여 개 장애인 채용기업은 별도의 채용관을 운영해 인력을 선발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채용면접관과 취업컨설팅관, 일자리홍보관, 이벤트관 등 40여 개 특별관이 운영된다. 참여자는 홈페이지(busanjobfair.co.kr)에 사전 등록하면 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을 가져오면 당일 현장면접도 가능하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미래의 희망을 함께하다’는 주제의 신직업 박람회도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행사는 새로운 직업 개척자들의 역할과 미래 발전방향, 30여 종의 새로운 직업 및 직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직업적성관, 직업컨설팅관, 직업정보관 등 5개관 50개 부스가 운영된다. 이색 직업 체험관에서는 3차원(3D) 프린팅 기술 활용, 놀이문화기획, 녹색건축, 과학수사대(CSI)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다. 신직업 홍보관에서는 전직지원, 임신출산육아, 산림치유, 주변환경정리 전문가와 로봇테이너, 브레인디자이너, 퍼스널컬러분석가 등으로부터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5∼7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 등 국내외 60여 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5 부산머니쇼’가 열린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가 곁들여진다. 한국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BNK금융지주 등 금융기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입사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청년유니온은 7일 낮 12시 남구 부산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청년대토론회인 ‘작당모의’를 연다. 행사는 1부 사전대화 ‘N포세대,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들’과 2부 청년 일자리 토론회로 진행된다. 사전대화는 N포세대(여러 가지를 포기한 세대라는 신조어)가 포기할 수 없는 여행, 취미, 창업, 정치, 연애 등 11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토론회는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노동개혁의 문제점과 대안, 부산을 떠나는 청년 붙잡기, 취업과정에 필요한 청년 지원 정책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청년세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goo.gl/WTIUOF)과 페이스북(facebook.com/zakdang2015/), 부산청년유니온(facebook.com/bschungu/)을 이용하면 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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