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살기좋은 나라 28위…노인이 살기좋은 나라 순위는? 60위 하위권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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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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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살기좋은 나라 28위…노인이 살기좋은 나라 순위는? 60위 하위권 ‘씁쓸’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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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상위권(28위)을 차지한 가운데,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선 하위권(60위)에 머문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국제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15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96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60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노인의 능력 발휘와 건강, 소득 안정성, 생활환경 등 4개 부문에 대한 자료를 종합해 내린 세계노인관측지수에서 종합점수 44.0점을 차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활동성에서 노인층 고용(64.3%)과 2차 교육(45.9%)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26위에 올랐다. 그러나 노년층의 빈곤율이 48.5%로 전체 평균 12.9%를 크게 상회하면서 96개국 가운데 82위로 뚝 떨어졌다.

아시아 국가에선 유일하게 일본이 80.8점으로 8위에 오르면서 톱10위 안에 올랐다. 한국은 태국(34위, 56.0점)과 베트남(41위, 51.8점), 스리랑카(46위, 49.8점), 필리핀(50위, 48.8점), 중국(52위, 48.7점), 타지키스탄(58위, 45.1점) 등에도 뒤쳐졌다.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90.1점을 차지한 스위스. 그 다음으로는 노르웨이(89.3점), 스웨덴(84.4점), 독일(84.3점), 캐나다(84.0점), 네덜란드(83.0점), 아이슬란드(81.8점), 일본(80.8점), 미국(79.3점), 영국(79.2점) 순이다.

한편, 영국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는 세계 142개 나라를 상대로 순위를 매겨 ‘2015 레가툼 세계 번영 지수’를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은 살기 좋은 나라 28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가 17위로 가장 높다. 또 일본이 19위, 홍콩이 20위, 대만이 21위 등을 기록했다.

북유럽의 복지국가 노르웨이가 7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선정됐다. 뒤이어 스위스,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핀란드, 아일랜드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 밖에 미국은 11위, 독일은 14위, 영국은 15위, 프랑스는 22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살기좋은 나라 28위. 사진=한국 살기좋은 나라 28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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