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장성우 징계…박기량 심경글 재조명 “루머로 인해 큰 충격과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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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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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논란’ 장성우 징계…박기량 심경글 재조명 “루머로 인해 큰 충격과 상처”

kt 위즈의 포수 장성우(25)가 ‘소셜미디어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가운데, 치어리더 박기량의 입장이 재조명 받았다.

박기량의 소속사 RS컴퍼니는 지난달 1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전하며 루머를 해명했다.

박기량 측은 “10월 8일 목요일 SNS상에 올라온 A선수 관련 폭로성 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혼란스럽고 걱정 하셨을 거라 생각된다”면서 “해명이 늦은 이유는 A선수 관련 폭로성 글에 다수의 피해자 분들이 계셨고 저희의 발언으로 인해 2차, 3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 파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에서는 지난 4일간 입장 표명과 해명을 위해 SNS에 폭로성 글을 올린이의 신원과 사실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 했다. 올린이의 신원과 이 일의 정황을 파악했다”면서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 절대 사실무근의 낭설이다”고 루머를 해명했다.

또 “지금부터는 법적조치 등의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이고 적극 해명 할 것이다. 추측성 음해 글과 확대재생산 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 할 것”이라며 “박기량 씨는 수년 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본인의 자리를 지켜온 25살의 여성이다. 이번 일로 인해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고 박기량의 심경을 전했다.

박기량 측은 지난달 1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루머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2일 KT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SNS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 장시환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먼저 장성우에 대해 ‘KBO 야구규약 제 14장 유해행위 제 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의거 해당 논란 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장시환에게는 사생활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자기성찰을 위한 사회봉사활동 명령 56시간을 내렸다.

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부규정 내에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나눈 대화가 SNS에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해당 내용에는 박기량에 대한 루머가 포함돼 있었다. 장시환 역시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이가 같은 내용을 추가로 폭로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SNS 논란 장성우 장시환. 사진=SNS 논란 장성우 장시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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