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경련증’ 방치하면 얼굴통증까지? 미세혈관감압술이 방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3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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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혈관감압술, 안면경련증과 삼차신경통의 근본적 치료방법


11월에 들어서면 더욱 쌀쌀해진 날씨. 이에 따라 신경통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신경통은 신경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통증 증상을 이야기 하며 전기에 감전되듯 찌릿한 느낌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통증은 바람의 스침과 같은 작은 자극에서도 느껴진다.

신경통을 나타내는 질환에는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얼굴에 위치한 감각 신경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신경통의 경우를 삼차신경통이라 명칭 한다.

삼차신경통은 이마와 뺨 그리고 턱을 지나는 세 가닥의 신경 ‘삼차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통증 증상이다. 삼차신경은 얼굴에 감각기능, 운동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신경이 주변 조직이나 혈관에 의해 압박 혹은 자극을 받을 경우 통증, 떨림과 같은 이상 증상이 발현된다.

이러한 삼차신경통은 갑작스레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원인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안면경련증이 이야기 된다. 안면경련증이란 안면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신경이 주변 혈관에 의해 압박될 경우 발생하는 이상현상을 말한다.

● 안면경련증의 방치, 삼차신경통 위험 높여

우리 뇌에는 12줄기의 뇌신경이 지나고 있다. 이 가운데 7번째 뇌신경은 얼굴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7번 뇌신경이 주변 뇌혈관에 의해 압박되는 경우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전달받은 안면근육은 파르르 떨리는 이상현상을 나타낸다.

이렇게 나타나는 경련 증상은 일반적으로 눈꺼풀이나 눈밑 등 눈 주변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다. 이후 정도에 따라서 입 주변 근육까지 증상이 이어지며 이후 볼이나 광대 등 안면 한쪽부위(왼쪽 혹은 오른쪽)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보인다.

증상은 정도에 따라서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된다. 이 때 눈 주변이 떨리므로 시야가 방해되어 일상생활이 어렵고 사고에 대한 위험이 높아진다. 더욱이 지속적인 방치에 의해 악화될 경우 안면신경마비, 청각장애, 얼굴근육수축, 시력저하 등이 이어질 수 있다.

또, 더 나아가 앞서 이야기 한 안면통증 즉 삼차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방치에 따른 2차적 피해가 발생하고 난 뒤에는 그 치료가 더 번거롭게 되고 증상 자체의 위험성도 더 높아지게 되므로 치료는 필수다.

● 안면경련증과 삼차신경통에 효과적, 미세혈관감압술(MVD)

안면경련증과 삼차신경통은 뇌신경의 이상이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따라서 치료의 방법 역시도 일맥상통한다.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에서는 미세혈관감압술을 이용해 안면경련증과 삼차신경통의 근본원인이 되는 신경의 압박을 해소하고 있다. 미세혈관감압술이란 미세현미경을 통해 이상이 발생한 뇌신경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면신경근과 뇌혈관 사이에 충격완화스폰지를 삽입함으로써 분리시키는 방식의 치료방법이다.

미세혈관감압술 치료는 작은 절개창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다른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르게 나타난다. 더욱이 절개부위가 귀 뒤쪽으로 잘 보이지 않아 치료 이후 흉터에 대한 걱정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에서는 미세혈관감압술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맞춤형 3단계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뇌혈관 사이에 충격완화스펀지를 삽입하는 치료를 선행한 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고어텍스 밴드를 사용해 다시 완벽히 분리시킨다.마지막으로 브레인겔을 사용해 분리된 신경과 혈관을 고정시키는 단계를 거쳐 재발을 방지함으로써 보다 확실한 치료의 효과를 보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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