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비의 향기 전해드립니다” 김병일 前장관 ‘선비처럼’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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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에게 옛 선비의 삶이 얼마나 향기로웠는지 전하고자 합니다.”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70·사진)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서 ‘선비처럼’의 출간기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대 사학과 출신으로 197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통계청장과 조달청장, 예산처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2005년 관직에서 물러난 그는 한국국악진흥원장을 지낸 뒤 현재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을 맡아 선비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책에서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해 물질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를 비판하고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부인과 제자들을 존중했던 퇴계의 사례를 들어 배려와 공감 문화의 확산을 강조한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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