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는 ‘여자 닉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3일 07시 05분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 동아닷컴DB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 동아닷컴DB
빼어난 외모로 데뷔 전부터 인기몰이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16)가 ‘여자 닉쿤’으로 주목받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여성 9인조 트와이스는 10월20일 첫 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를 발표한 신인. 음반발표 1주일 만인 10월27일 SBS MTV ‘더쇼 시즌4’에 타이틀곡 ‘우아하게’로 1위 후보에 올랐고, 그 이틀 후 엠넷 ‘엠 카운트다운’에서도 1위 후보에 올랐다.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슈퍼루키’의 자격은 충분히 보여줬고, 그래서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주목받는다. 이런 트와이스의 인기를 견인하는 멤버가 쯔위다.

걸그룹 트와이스. 동아닷컴DB
걸그룹 트와이스. 동아닷컴DB

대만 출신의 쯔위는 빼어난 외모를 앞세워 트와이스의 막강한 팬덤을 생성시키는데 기여했다. 7월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엠넷 ‘식스틴’이 방영될 때부터 화제였던 쯔위는 데뷔 전 학생복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현재도 쯔위에 대한 광고업계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데뷔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내내 ‘쯔위’와 ‘트와이스’가 올라 있고, 트와이스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2일 현재 약 24만5000명이다.

쯔위에 대한 관심은 그룹 2PM의 닉쿤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2008년 2PM이 데뷔할 당시 태국 출신 닉쿤은 가장 주목받는 멤버였다. 닉쿤은 데뷔 당시부터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은 후 여러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뒤,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남자 외국인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쯔위는 닉쿤이 이뤄냈던 이런 성과에 비견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만 CTS, TVBS, CTITV 등 지상파 메인 뉴스가 쯔위의 케이팝 걸그룹 데뷔를 조명하는 등 모국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닉쿤도 데뷔 당시부터 태국과 한국에서 광고모델로 주목받았고 모국에서 닉쿤의 활약을 크게 보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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