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마쇼]막 오른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쇼…2400개 전시품 쏟아진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2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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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나올법한 특별하고 환상적인 자동차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70개를 합쳐놓은 것과 맞먹는 크기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50만㎡)에 모인다.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시회로 유명한 세마쇼(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가 2일(현지시간)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세마쇼는 지난 1963년 처음 출범한 이래 52년 간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다루는 세계 최대규모 행사다. 행사에는 완성차업체들 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 전문회사와 바이어 등이 참가해 각자의 기술력을 뽐낸다. 현장에서는 이와 관련된 구매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세마쇼는 올해 차량과 관련 부품 2400개를 내놓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동원되는 인원은 14만 명. 이중 25%는 세마쇼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건너왔다. 언론들 관심도 높다. 미국 언론을 포함해 세계에서 약 3000여개 매체들이 전시장을 찾는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

세마쇼는 자동차업계 바이어와 종사자들의 비즈니스와 무역을 위한 전시회로 일반인 관람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전시 참가 업체 역시 자동차 관련 업체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자동차 무역을 위한 전시회’를 고집한다. 비즈니스 목적의 전시회임을 분명히 하는 것. 이번 세마쇼는 전시회와 함께 관련 기술 세미나, 제품 시연 등의 행사를 함께 연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도 문을 두드린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GM을 비롯해 포드와 함께 국내업체 현대기아자동차, 일본 렉서스와 아큐라 등도 참가해 콘셉트카 및 최신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마쇼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향연이 이어진다.

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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