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 1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2일 05시 45분


현대차 중국법인 북경현대의 이병호 부사장(오른쪽)과 제이디파워 아태지역 담당 부총재 제프 브로데릭이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IQS)’ 상패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중국법인 북경현대의 이병호 부사장(오른쪽)과 제이디파워 아태지역 담당 부총재 제프 브로데릭이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IQS)’ 상패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46개 브랜드 조사발표…기아자동차 5위

현대·기아차가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나란히 최상위권에 오르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30일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전체 46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위, 기아자동차가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중국의 주요 57개 도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71개 브랜드, 270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신차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것인데,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70점을 획득, 지난해 6위에서 5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하며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아차도 94점으로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해 양사가 모두 GM,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닛산 등 판매 상위권의 주요 업체를 모두 제치며 최고의 품질 기업에 등극했다. 현대·기아차는 11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의 베르나, 랑동, 밍투, ix25와 기아차의 스포티지 등 총 5개 차종이 각각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품질 평가에서 최고 우수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최근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선보인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K5 등 우수한 품질의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브랜드, 판매, 서비스 전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중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전용 모델 투입으로 중국 고객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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