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청 신도시에 대형 종합병원 건립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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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 MOU

내년 2월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에 맞춰 조성되는 신도시에 대규모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경북도와 안동시, 의료법인 안동병원은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에서 ‘경북 메디컬 콤플렉스(복합의료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17만 m²에 3000억 원을 투자해 2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안동병원은 1단계로 경북권역 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외상센터, 응급의료헬기 운영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로 급성기병원과 암센터, 재활전문센터 등을 설치하고 직원 숙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어 의료관광센터와 메디컬호텔 등을 설립해 의료관광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이 병원이 들어서면 의료환경이 취약한 경북 북부권뿐만 아니라 충청과 강원권 환자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청 신도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로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최고 수준의 병원을 지어 경북도청 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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