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 산업·주거중심지로 본격 개발

  • 입력 2015년 10월 30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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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2020도시기본계획, 향남 동탄, 남양 3도심 개발
서해안 복선철절 홍성~송산 연결, 향남서 여의도까지 40분대


경기도 화성시 일대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경기 지역에서 거래된 22만7473건이 가운데 화성이 2만5966건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다. 이어 수원(2만558건), 고양(1만9853건), 용인(1만9760건), 남양주(1만3360건) 등의 순이었다.

인구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8월에 9만5959명이 화성으로 전입해 지난해 동기(5만4203명) 대비 43.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화성시에 집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며 “실제로 9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8378만 원이지만, 화성의 평균 매맷값은 2억829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우선, 화성시 2020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화성시는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해 향남과 동탄, 남양을 3도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향남은 계획인구 19만1000명으로 산업과 주거 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동탄은 물류와 주거 중심지, 남양은 행정과 산업 관광 중심지로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동탄은 264만2011㎡의 동탄신도시가 2001년 택지지구 지정 이후 10여년의 개발이 이뤄진 뒤 4만여 가구가 들어섰다. 동탄2신도시도 개발이 완료되면 11만5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화성바이오밸리,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유니버셜스튜디오, 송산그린시티 등이 가까운 남양은 화성시청, 화성서부복합문화센터(공사중), 관공서 등 행정시설이 밀집해 있다.

향남도 최근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향남 일대에는 향남 제약단지 업체 51개 업체 발안 산업단지 내 188개 업체 등 약 2만2000여 명의 업체 종사자가 상주하고 있다. 주거 중심지도 2008년 향남1택지지구에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고, 향남2택지개발지구는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신도시급 주거단지가 거듭나고 있다.

교통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IC 바로 옆, 39,43,82번국도 등 사통팔달 도로여건으로 향남~서울 도심 진입이 30분대 가능해 수도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장짐사거리는 왕복 6차선 도로 확장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서해안 복선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해안 복선전철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5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충남 홍성~합덕~안중~향남~화성시청~송산구간 등 총연장 90km다. 이 전철은 장항선, 신안산선, 경의중앙선과 연결되는 데다 충남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이내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40분 안팎으로 연결돼 경부선, 호남선과 더불어 우리나라 남북을 가로지르는 중요한 철도망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남 일대는 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이 2000여 가구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 며 “주변 산업단지가 많고, 전철 등 교통여건도 개선될 예정이어서 투자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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