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갑질 일침’ 스노우폭스 대표 “우리 직원들, 항상 존중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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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30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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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폭스’

도시락 전문 업체 스노우폭스(SNOW FOX)의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스노우폭스 김승호 대표는 자신의 SNS에 ‘한국 매장에 붙여 놓은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대표는 “우리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시면 고객을 내보내겠습니다”라며 “상품과 대가는 동등한 교환입니다. 우리 직원들은 훌륭한 고객들에게 마음깊이 감사를 담아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무례한 고객에게까지 그렇게 응대하도록 교육하지는 않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우리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존중을 받아야 할 훌륭한 젊은이들이며 누군가에게는 금쪽같은 자식이기 때문입니다”라며 “직원에게 인격적 모욕을 느낄 언어나 행동, 큰 소리로 떠들거나 아이들을 방치하여 다른 고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하실 경우에는 저희가 정중하게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고객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이에 김 대표는 “대부분 소비자 입장일텐데 제 의도에 공감하고 공유해 줘서 감사하다”며 “이런 관심이 업계에 종사하는 청년들과 사업체 대표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추가 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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