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주말]하늘을 걷는 남자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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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사진)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조지프 고든레빗, 벤 킹슬리, 샬럿 르 본. 28일 개봉. 12세 이상.

쌍둥이 빌딩을 향한 21세기식 송가. 아찔하고 아름답다.

그놈이다

감독 윤준형. 출연 주원, 유해진, 이유영. 28일 개봉. 15세 이상.

믿고 보는 주원과 유해진의 연기. 그러나 이미 범인을 알고 보는 것 같은 씁쓸함.

더 랍스터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레이철 바이스, 콜린 패럴, 레아 세두. 29일 개봉. 18세 이상.

사랑에 관한 가장 기묘한 관찰보고서.

■공연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사진)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된 윈디 리(30일)의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 조성진과 비교해보면…. 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5만∼25만 원. 02-580-1300

21세기 하이페츠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31일)의 협연도 기대된다.

앙상블 오푸스 정기연주회

연주자 22명이 세계 초연하는 작곡가 류재준의 작품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의 깊은 울림. 11월 1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1만∼9만 원. 1544-5142

핀란드 아르토노라스(첼로) 등 난탈리 뮤직 페스티벌 주역과 백주영(바이올린)이 이끄는 앙상블 오푸스의 하모니.

연극 ‘태풍기담’

셰익스피어의 명작 ‘템페스트(폭풍우)’를 바탕으로, 왕위를 빼앗긴 고종이 아시아 외딴 섬에서 복수를 꿈꾼다는 이야기로 한일 간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들여다본다. 11월 8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전석 3만 원. 02-758-2150

제50회 동아연극상에서 외국인 최초로 연출상을 탄 다다 준노스케와 연출가 성기웅이 협업한 신작.

■콘서트
제프 로버 퓨전(사진)

부드럽고 달콤한 재즈를 하는 미국 대표 그룹. 30일 오후 8시 서울 한전아트센터. 5만5000∼9만9000원. 070-8887-3471

일기예보 배경 음악처럼 편안한 선율 뒤에 숨은 네 명장의 불꽃 튀는 연주.

올라푸르 아르날즈

포스트 록, 전자음악의 영향을 받은 아이슬란드의 미니멀 음악가. 31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 백양홀. 7만7000원. 02-325-1732

느리고 성기며 아득하게 내리는 풍경.

나희경

브라질 음악에 한국의 정서를 담는 싱어송라이터. 31일 오후 7시 서울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4만 원. 02-325-9662

지구 반대편 어딘가와 여기의 노을, 그 별리를 연결하는 바다.
#하늘을걷는남자#제프로버#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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