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view]스마트한 교육 환경을 꿈꾸는 리딩 컴퍼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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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에스미디어

백윤기 대표
백윤기 대표

낡은 칠판과 교탁, 삐걱거리는 의자 소리가 울리는 교실에서 열심히 강의하는 선생님. 우리 머릿속의 교실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유선전화가 어느새 스마트폰까지 진화하고 태블릿PC가 교과서를 대체하는 시대. 스마트하고 쌍방향적인 교육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건 2002년 설립된 ㈜비앤에스미디어. 전자교탁 시스템을 시작으로 전자칠판과 위치추적카메라, 녹화장치 등을 직접 개발해 디지털 교육 시스템 시장을 선도해온 스마트러닝 업계의 리딩 컴퍼니다. 최근에는 쌍방향 학습 시스템과 상호작용형 콘텐츠 관리 시스템 등 차세대 교육 시스템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이러닝 솔루션과 교육용 기자재 제조, AV 시스템 제조 등 세 가지 요소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은 우리가 거의 유일합니다.” 비앤에스미디어의 백윤기 대표는 자신 있게 자사의 장점을 밝혔다.

그동안 비앤에스미디어는 국내 주요 대학을 비롯한 관공서, 민간기업 연수원 등에 전자칠판이나 전자교탁 등 새로운 교육 기자재를 납품한 실적이 있다. 또 최적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며, 위치추적시스템이나 개인응답시스템(PRS) 등 수입 제품들을 대체할 수 있는 기기들을 연거푸 공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한 종합 학습관리 시스템에서 비앤에스미디어는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학생들의 출결부터 성적, 진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적 장점과, 전달-평가-관리에 이르는 교수학습 과정을 통합 운영해 운영의 효율성까지 더했다. 현재는 세계 20여개 국 40여 개 업체에 제품을 수출하며 수출 역군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다.

“연매출의 30%는 해외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고 말한 백 대표는 “앞으로는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갖춘 선진국보다 미래 교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중동, 동남아 등에서 더 적극적인 영업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더했다.

“앞으로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기관이 학교의 평가요소에 선진화된 학습시스템을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그건 곧 업계 발전만이 아니라 우리 교육 현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중요한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그의 시선은 교육 현장만이 아니라 거시적인 교육 행정까지 통찰하는 지점을 향해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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