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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전통문화의 멋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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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전통문화의 멋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

스포츠동아입력 2015-10-29 05:45수정 2015-10-2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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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떨어진 빈 자리를 장인들과 함께하며 ‘느낌’으로 메우면 어떨까. 충남 예산의 160년 전통 옹기 황충길 명장과 전남 목포의 옥공예 장주원 옥장, 서울 종로구의 활문화 권무석 궁장(맨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등 6명의 장인들이 늦가을 여행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절제와 느림의 미학, 여창가곡 조순자 명인

가을여행하면 단풍으로 대표되는 자연 풍광을 즐기는 느긋한 여행을 떠올린다. 그런 점에서 단풍이 지고 쌀쌀해지는 11월은 여행의 비수기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단풍 구경의 떠들썩한 인파가 사라진 11월은 고즈넉한 늦가을 정취 속에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는 시기이다. 한국관광공사는 11월 늦가을 여행객을 위해 ‘전통문화탐방 - 장인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6곳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했다.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무학로)

가곡(중요무형문화재 제 30호)은 45자 내외 시조를 국악 관현악 반주에 맞춰 10여 분 동안 노래하는 노래이다. 남자가 부르는 것을 남창, 여자가 부르는 것을 여창이라고 하며,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평생 가곡 전승과 보급에 힘써온 조순자 명인은 2006년 창원에 가곡전수관을 설립했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에 가곡, 기악 독주와 합주, 창작극 등으로 구성된 국악 공연이 열린다.


● 4대째 이어가는 방짜수저, 김우찬 전수조교

(강원도 강릉시 강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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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입암동에 작업실을 둔 김우찬 전수조교는 방짜수저를 만들며 외길 인생을 걷는 젊은 장인이다. 쇳덩이를 두드리고 펴서 만드는 방짜수저는 전 과정이 수작업인데, 40여 가지 도구로 사흘 동안 두드리고 깎아야 수저 한 벌이 탄생한다. 오죽헌과 선교장 그리고 안목해변 커피거리를 묶어 방문하면 좋다.

김규흔 명장이 만든 전통한과

● 한과에 불어넣은 예술혼, 한과명장 김규흔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로322번길)

김규흔 명장은 국가 지정 전통 한과 제조 기능 명인이자 대한민국 한과명장 1호(약과 분야)다. 한과가 세계에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한과문화박물관을 개원했다. 한가원에서는 한과 제작 과정과 제작 도구 전시는 물론, 한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 160년 전통의 옹기, 황충길 명장

(충남 예산군 오가면 오촌중앙길)

황충길 명장은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전통 기법 그대로 옹기를 빚고 있다. 아들이 20년 가까이 함께하고 있으니 4대 160년에 이르는 장수 가업이다. 천연기념물 제 199호 황새를 관찰할 수 있는 예산황새공원, 추사 김정희 고택, 천년 고찰의 수덕사, 교촌한옥문화체험관 등이 같은 지역에 있다.

● 옥공예 대가, 장주원 옥장(전남 목포시 남농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00호 장주원 옥장은 옥공예 종주국 중국에서도 인정한 대가다. 목포 옥공예전시관에는 장주원 옥장이 오랜 세월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 위쪽 판매관에서 옥 장신구도 판매한다.

● 활 문화의 모든 것, 궁장 권무석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10길)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3호 궁장 권무석 선생은 집안이 300년 전인 조선 숙종 때부터 경북 예천에서 각궁을 만들었다. 권무석 궁장은 각궁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활쏘기 기능 보유자 고 장석후 장인에게 전통 사법을 배웠고, ‘국궁의 교범’을 만들었다. 1994년 국궁문화대축제를 기획했으며, 육군사관학교와 경찰대학에서 궁도를 가르쳤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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