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자율주행 시연 행사 ‘e-Mobility Tech Show’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0월 28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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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시연 행사 등 차세대 ‘e-Mobility Tech Show’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자동차부품연구원 천안 본원에서 열린 e-Mobility Tech Show 행사에는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와 자동차부품연구원 김병수 원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보고 및 자율주행자동차 성능 시연행사 등이 진행됐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시행된 코란도 C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연행사에서는 운전자의 조향 및 가속,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직선도로에서의 속도 가변과 곡선도로 선회 주행은 물론 장애물 회피 및 통과 등의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아울러, 쌍용차는 이번 시연행사를 통해 차간거리유지, 차선중심유지는 물론 장애물 회피 및 정지 등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과 관련해 지난해 6월 자동차부품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자동차와 IT 융합기반의 인간 친화적 자율주행자동차 선행연구개발, 자율주행 핵심기술 초기 집중지원 및 특허, 기술 선점 등 공동 연구 적극 협력, 인적 교류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추구해 왔다.

또한 쌍용차는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의 2020년 자율주행 3단계 자동차(특정도로 및 주행환경에서 차량의 모든 기능을 자동적으로 제어하는 단계) 상용화 계획에 맞춰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공동 연구 등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행사에서 2019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자체개발중인 주행거리확장형 전기자동차 시승행사도 함께 가졌다. 소형 SUV 티볼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티볼리 EVR(Electric Vehicle-Range extender)은 90kW급 전기모터와 25kWh 고전압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고효율 엔진 제너레이터가 자가 발전하여 별도의 충전 없이 최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주행거리 확장기술을 활용한 티볼리 EVR은 최대 400km(최고속력 150km/h)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EV 모드 시 최대 125km까지 순수 전기에너지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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