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예금에서 서민금융까지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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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비(非)은행 부문 강화를 기본 전략으로 삼고 그룹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 카드,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각 업권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면서 종합금융그룹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달 말 지주 창립 7주년 기념사에서 “그룹 전체가 기업가치를 창조하고 고객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룹 내 협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인력 운용과 유연한 조직 운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최근 KB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은행, 카드, 증권에서 서민금융, 손해보험까지 전 금융 영역에 걸쳐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계열사 간 복합상품 출시, 교차 판매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KB금융은 브랜드 슬로건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정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인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성장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스마트폰뱅킹 보급 확대, 포터블 브랜치 도입,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합류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은행·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 복합점포를 열어 금융의 백화점 시대를 열었다. KB캐피탈은 내년 1월부터 국내 자동차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롱숏펀드, 퇴직연금펀드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KB투자증권은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경쟁 기업들을 앞서가고 있다. KB금융 측은 이 밖에 “KB생명은 최근 온라인보험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KB저축은행은 여신영업에 특화된 점포를 개설하면서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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