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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좀 더 간편하고 편리하게… 금융, 기술과 만나 똑똑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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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좀 더 간편하고 편리하게… 금융, 기술과 만나 똑똑해지다

신민기기자 입력 2015-10-29 03:00수정 2015-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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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시
오랜만에 영화관 데이트에 나선 A 씨. 영화 예매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일일이 카드를 꺼내 보며 할인되는 카드를 찾고 있으려니 길게 늘어선 줄에 뒤통수가 뜨거워지는 느낌이다. 결국 A 씨는 할인혜택을 포기하고 얼른 영화 표를 사고 말았다. KT와 BC카드가 내놓은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CLiP)은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카드 할인정보와 보유 멤버십, 쿠폰을 찾을 필요 없이 알아서 최적의 혜택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핀테크로 금융생활이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은행을 비롯해 카드사, 유통사, 정보기술(IT)회사, 핀테크 스타트업 등은 다양한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서는 ‘클립’을 비롯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은행과 핀테크의 만남

은행들은 핀테크를 통해 점포와 종이통장 밖으로 나왔다. 모바일 통장과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결합한 신한은행의 모바일 통장지갑 서비스 ‘신한S통장지갑’은 실물 통장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계좌 관리와 거래를 할 수 있다. 직불결제나 간편이체, 가계부 기록 등 전자지갑으로도 쓸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상대방의 계좌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송금을 할 수 있는 ‘KB간편송금 서비스’를 내놨다. 받는 사람은 별도의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송금정보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후 안내에 따라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손목 위의 은행을 선보인다. 농협은 계좌 잔액, 거래내역 등을 스마트워치로 조회하는 ‘워치(watch)뱅킹 서비스’를 국내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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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앞서 시범 모델인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WiBee Bank)’를 출범시켰다. 모바일을 통해 중금리 소액 대출과 간편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간편송금 서비스인 ‘위비 모바일 페이’는 최초 한 번만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추가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인증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하루에 최대 50만 원까지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ATM에서 카드 없이 삼성페이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우리삼성페이’ 서비스도 선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는 은행, 금융투자, 카드, 생명, 캐피털, 저축은행 등 6개 계열사 금융 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 ‘하나머니’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한 금융권 최초의 통합 서비스다. 하나머니를 1만 원 이상 적립하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출금할 수 있다. 공과금, 대출 이자 납부 등 각종 금융 거래에도 사용할 수 있다. OK캐시백과 신세계 포인트 등 다른 회사 포인트와 하나머니를 맞바꿀 수도 있다.

금융회사 밖으로 영역 넓힌 핀테크

‘2015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는 은행이나 카드, 보험사 등 금융회사뿐 아니라 유통회사, 정보기술회사, 핀테크 스타트업 등 유관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유통업계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통합결제 시스템 ‘SSG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앱에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현금과 상품권으로 SSG머니를 충전하면 결제할 때 신용카드와 함께 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27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안에 주유소와 영화관 등 가맹점을 4만 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유통업체가 내놓은 결제 시스템인 만큼 결제뿐만 아니라 편리한 쇼핑을 위한 쿠폰 적용, 포인트 적립, 현금 영수증 발행, 주차 정산 등의 기능도 갖췄다.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노틸러스효성은 비대면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점포를 선보인다. 화상통화 기능이 탑재된 ATM을 통해 비대면으로 본인 인증을 받거나, 원격으로 은행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점포를 돌아다니는 로봇키오스크는 고객을 찾아가 직접 금융상품을 안내하고, 간단한 계좌이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크라우드펀딩, P2P대출 등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웅정보통신이 선보이는 ‘스마트 한큐(Smart hanQ)’는 로그인 한 번에 모든 은행 계좌와 카드, 증권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다. 핀테크에 있어 재무관리 분야도 빼놓을 수 없다. 라이프가이드는 이용자의 현금 흐름 등 재무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중개하는 모바일 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의 핀테크 분야 자회사인 한컴핀테크가 개발한 ‘드림시드’는 아이디어는 있는데, 자금이 없어 제품 양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업체에 후원을 하고 그 대가로 보상품을 받는 방식의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다. P2P대출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빌리’는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이나 회사가 결정되면, 투자자들이 대출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방식의 크라우드펀딩이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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