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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업 - 스타트업… 마곡서 ‘R&D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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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업 - 스타트업… 마곡서 ‘R&D 공생’

이철호기자 입력 2015-10-28 03:00수정 2015-10-2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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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17개 기업 공동투자… 2020년까지 中企 연구시설 3곳 건립
마곡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영세 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환경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중소기업을 위한 R&D 설비를 갖춘 ‘공공산업지원시설’ 3곳을 마곡 첨단 R&D단지에 지을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공공산업지원시설 3곳 중 1곳은 마곡지구 입주 예정인 에쓰오일과 넥센 롯데 범한산업 희성전자 등 17개 대·중소기업이 땅(3528m²)을 함께 매입한다. 서울시는 공사비 652억 원을 투입한다. 지상 7층, 지하 4층 규모의 이 시설에는 R&D 설비와 더불어 창업보육센터,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마채숙 서울시 마곡사업과장은 “스타트업이나 영세 기업은 재정적 한계로 대규모 토지 매입이나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서울시가 함께 힘을 모아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머지 공공산업지원시설 2곳은 SH공사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조성한 뒤 자금을 모아서 같은 규모로 건립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이 시설을 최대 5곳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총 4500개의 스타트업·영세 기업과 기업 관계자 2만2500명이 마곡지구에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이 직접 추진 중인 R&D 시설 공사도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이랜드 글로벌R&D센터’는 27일 공사를 시작했다. 2018년 준공이 목표다. 연 4만5000명의 고용창출과 57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지구 입주 기업 R&D 시설 중 가장 큰 면적(17만6707m²)을 자랑하는 ‘LG사이언스파크’는 2017년 1단계 준공을 앞두고 1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이 입주할 예정으로 전자와 모바일, 전기차 배터리, 헬스케어 제품 등을 위한 R&D 사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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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마곡지구를 단순히 R&D 기능만 갖춘 게 아니라 주거와 여가 문화 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자족적 클러스터’로 키울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변두리였던 마곡지구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영세 업체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R&D와 청년 주거 등 핵심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스타트업#마곡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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