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그룹 486억원 출연… 한류확산 위해 재단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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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미르’ 공식 발족

국내 16개 주요 그룹이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재단법인 ‘미르’를 설립했다. 참여 기업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진, 한화, KT, 두산, CJ, LS, 금호아시아나, 대림, 아모레퍼시픽 등이다.

김형수 재단이사장(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등 각 그룹 관계자들은 27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미르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재단을 공식 발족했다. 16개 그룹은 미르 설립을 위해 총 486억 원을 출연했다. 미르는 용(龍)의 순수 한국말로, 문화로 하나 된 대한민국의 큰 용솟음을 의미한다. 미르는 앞으로 글로벌 문화 교류를 위한 공동 페스티벌 개최, 글로벌 통합벤처단지 조성, 문화콘텐츠 창작자 발굴 및 해외 진출 지원, 전통문화 가치 발굴, 문화상품 마케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대외적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여 경제 분야에서도 ‘코리아 프리미엄’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미르 관계자는 “평소 문화 융성 및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공동으로 재단을 설립해 문화강국을 실현하고 경제 부흥을 도모하기 위해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미르#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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