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시즌 첫 승 신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28일 05시 45분


삼성화재 선수들이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장충|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삼성화재 선수들이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장충|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우리카드에 3-2 승…개막 3연패 탈출
인삼공사도 GS칼텍스 꺾고 시즌 첫 승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이 천신만고 끝에 V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18 21-25 19-17)로 이겨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5세트 17-17에서 우리카드 군다스의 공격범실에 이어 글로저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따냈다. 글로저는 41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전 12연패를 기록했다.

어느 팀도 2점 이상 앞서가지 못한 첫 세트. 군다스는 7득점, 그로저는 8득점으로 맞섰다. 23-23에서 군다스의 서브범실에 이어 백어택라인 침범으로 1세트가 끝났다. 삼성화재는 레오 때보다 속공과 중앙시간차 비율이 높아졌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으로 그로저의 공격을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20점 이후 3개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로저가 중요한 순간 신으뜸과 군다스에게 차단당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만 5개의 블로킹을 했다.

3세트 중반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4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4세트 초반 삼성화재의 범실이 많아졌고, 우리카드의 기세가 살아났다. 3개의 블로킹을 앞세워 우리카드가 4세트를 따냈다.

같은 장소에서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인삼공사가 올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헤일리의 38득점(2블로킹·1서브)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5-20 25-16 20-25 13-25 15-13)로 누르고 역시 2연패 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승3패로 1라운드를 마감한 GS칼텍스에선 배유나가 23득점(5블로킹·1서브)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장충 |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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