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태형 감독=니퍼트가 꼭 1승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줬네요. 7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는 팔이 좀 뭉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8회까지 던졌으면 했는데, 그 상태로 가면 위험할 것 같아서 뺐습니다. 원래 이현호를 붙여서 가기로 했고요. (정수빈이 빠졌는데) (박)건우가 준PO, PO에서 자신 없는 모습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좋네요. 좋을 때 컨디션이 나오네요. (박)건우가 잘해줄 것 같아요. (정수빈의 3차전 투입 여부는) 한 번 봐야할 것 같아요. 배팅을 쳐보고 상태를 봐야 알 것 같아요. (니퍼트가 포스트시즌 들어 24.1연속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해줬는데) 페넌트레이스 때 못 해준 걸 중요할 때 해주네요. 이날이 오기를 정말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5차전 기용 계획은) 원래 6차전이지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아요. 나와야 한다면 써야 하지 않을까요. 선발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오재원이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종아리 쪽이 올라왔는데 괜찮을 것 같아요. 야수들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중간투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아서 그렇지.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는) 분명히 있죠. 포수, 유격수 아마 가장 힘들 거예요. 그래도 지금 상황에선 해야죠. 체력 안배를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선취점 기회 못살려 흐름 뺏겼다”
● 삼성 류중일 감독=우선은 니퍼트를 공략 못 했고,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회 연속 5안타에 4실점이 아쉽네요. 잘 던졌는데…. 3회 선취점 기회 못 살리니까 흐름이 두산으로 넘어가네요. (키플레이어로 꼽은 심창민이 부진한데) 경기 전에 부담을 준 것 같아요. (그 부담감을) 심창민이 뛰어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잠실 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최형우도 안타 쳤고, 이제 2게임 했으니까 3차전부터는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차전 선발 예정이었던 정인욱이 나왔는데) 3차전은 클로이드고, 4차전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선수들과 의논해봐야 하지만 차우찬, 정인욱, 장원삼, 피가로도 다 염두에 두고 있어요. (니퍼트에 대한 준비를 했을 텐데) 하이볼을 조심하자고 했는데, 오늘은 볼이 그렇게 높게 형성되지 않았어요. 그 직구에 슬라이더까지 좋으니까. 준PO하고 PO하고 무실점하더니 (KS에서도) 잘 던지네요. 다음 등판에는 어떻게든 공략해보겠습니다. 안 되면 내가 나가서 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