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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한국 대표로 던지는 공…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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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한국 대표로 던지는 공…책임감 느낀다”

스포츠동아입력 2015-10-28 05:45수정 2015-10-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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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스포츠동아DB

프리미어 12 대표팀 투수조장 임명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

김광현(27·SK)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중 한 명이다.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 킬러’의 면모를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과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그가 대표팀에 뽑혔던 3차례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김광현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의 첫 훈련에서 “사실 내가 출전한 대회에서 성적이 다 좋았다. 대표팀에 좋은 기억이 많다. 하지만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못했던 건 만회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대만을 상대로 선발등판해 5.2이닝 3실점으로 자칫 패전투수가 될 뻔했다.

김광현은 “대표팀에 오면 항상 즐겁다.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나의 부족한 면을 배우는 자리인 것 같다”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나고 3일 쉬고 함께 뽑힌 (정)우람이 형과 운동을 같이 했다. 몸 상태는 좋다. 나라를 위해서 나가는 건데,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내 공을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의 첫 훈련이 실시된 27일 잠실구장에서 투수들이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대표팀은 엔트리 발표 때부터 투수력에 대한 큰 우려를 자아냈다. 설상가상으로 삼성 주축 투수 3명의 해외원정도박 스캔들까지 터져 엔트리가 또 교체됐다. 좌완 에이스로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김광현의 어깨가 무거울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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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대표팀 선수들의 나이가 어려져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성적으로 봐서는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모두 좋은 공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자신이 있는데, 다른 투수들도 마찬가지더라. 전부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최고참인 정대현(37·롯데)에 이어 대표팀 경험이 가장 풍부해 ‘투수조장’으로 임명됐다. 취재진과 대화 도중 수차례 ‘책임감’이란 단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선배로서 대표팀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에게 조언도 해야 한다. 그는 “3경기 정도 선발로 나갈 것 같은데 내가 나가는 경기는 꼭 이기도록, 이길 수 있는 피칭을 하겠다”며 “예전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이젠 부담감보다는 후배들도 많으니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좋은 경험을 알려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잠실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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