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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현의 신차명차 시승기]신형 아반떼 가솔린 모델 ‘평범하지 않은 달리기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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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현의 신차명차 시승기]신형 아반떼 가솔린 모델 ‘평범하지 않은 달리기 성능’

동아경제입력 2015-10-28 08:00수정 2015-10-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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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처음 구입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한 업체의 조사를 보면 직장인들은 평균 30세에 차를 처음 구입하며, 구입 당시의 평균 연봉은 3038만원이었다. 배기량은 1500cc에서 1800cc로 준중형급을 구매한다는 의견이 45%로 가장 많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며, 상대적으로 첫 차 구입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사들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자사 대표 준중형차를 새롭게 바꿔 시장에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는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다.


지난달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6세대 아반떼는 기본기부터 혁신하겠다는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아반떼를 표현하는 키워드는 ‘역동·정제·간결’
아반떼는 1990년 처음 출시된 뒤 지난 25년간 전 세계에서 1000만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젊은 오너들의 입문용차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일본차들을 제치고 젊은이들의 첫차로 선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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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개발하면서 디자인을 간결하게 바꾸고 주행성능과 안전, 연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화려함보다는 ‘서있어도 달리는 느낌을 주는 역동성’으로 방향을 틀었다. 굵고 강인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외관을 다듬고, 특유의 헥사고날 더욱 그릴을 키웠다. 측면과 후면의 캐릭터 라인을 보다 간결하게 만들었는데, 이전에 비해 한층 정제된 느낌이다.

실내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꾸몄다. 최근 현대차가 추구하고 있는 정제된 세련미를 표현한 것이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의 높이를 동일선상에 두고 아래로 T자형 센터페시아를 적용했다. 또한 주행과 멀티미디어, 편의사양 등의 버튼들을 잘 정돈해 운전 중에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엔진음 안 들릴 정도로 정숙해
시승차는 가솔린엔진을 얹은 1.6GDi 프리미엄 모델로, 가격은 2125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중 가장 저렴한 스타일은 1384만 원.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귀를 기울여야 겨우 엔진음이 들릴 정도로 실내가 조용하다. 정차 중 정숙성은 합격이다. 시승차는 17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가 끼워졌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으로 동급 모델보다 약간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시승코스는 서울 도심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왕복 100km가량. 퇴근 무렵이라 도심을 빠져나갈 때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겨우 경부고속도로에 올라 속도를 높였다. 에코 모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약간 굼뜨게 움직였다. 주행을 스포츠모드로 바꾸고 속도를 조금 더 높였다. 엔진음이 커지면서 속도가 급하게 올라갔다. 가공할만한 가속감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1.6리터급 치고는 수준급이다. 다만 최대토크를 4850rpm에서 발휘하도록 세팅해 초반보다는 어느 정도 속도가 붙은 이후의 가속감이 시원하다.
#강한 차체가 속도를 안정적으로 컨트롤
고속도로를 벗어나 도심고속화 도로에 올라섰다. 차선을 바꿔가며 고속으로 주행해도 차체 움직임이 안정적이다. 급한 차선 변경에도 균형이 잘 잡혀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이런 안정감은 초고속 영역까지 이어졌다. 늦은 밤 서울로 복귀하면서 한계까지 차를 몰아 붙였다. 하지만 고속에서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강한 차체가 속도를 잘 이겨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차체에 인장강도 590MPa급 이상의 초고장력 강판을 53%로 확대 적용했다. 또한 120m의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여기에 급제동이나 급선회 시 차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을 적용했다. 결국 이런 것들이 모아지면서 차량의 주행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
#공인연비 13.7km/ℓ, 가격은 1384만 원부터
이 차의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3.1km/ℓ다(17인치 타이어 기준). 이날 시승을 마친 뒤 확인한 계기반의 연비는 12.1km/ℓ로 공인연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정체 구간이 많았고, 일부 구간에서 고속으로 달린 것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수치다. 최근에 출시되는 신차들은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가 거의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형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1384만~2125만 원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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