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불륜설’ 강용석, 과거 방송서 불륜설 언급하며 ‘정치적 스캔들’ 주장…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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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7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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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썰전-하드코어 뉴스 깨기’ 캡처
사진= JTBC ‘썰전-하드코어 뉴스 깨기’ 캡처
‘도도맘 불륜설’ 강용석, 과거 방송서 불륜설 언급하며 ‘정치적 스캔들’ 주장…근거는?

강용석 변호사(46)와 불륜설에 휩싸인 유명 파워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과거 강용석의 해명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강용석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썰전-하드코어 뉴스 깨기’에서 자신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강용석은 “별일 없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마흔 여섯 살에 그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구라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다. 그런 허튼 짓거리는 안 할 것이다’라고 적극 변호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용석은 “지난 주 서울 주요 지역에서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후보를 모집했는데, 원래 당협위원장 공모할 즈음에 후보를 둘러싼 각종 스캔들이 터져나온다”며 “내가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 후보로 등록한다는 소문이 났다. 나는 당적도 없고 방송도 해야 하기 때문에 안 했는데 소문이 기사화 돼 그런 스캔들이 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용석은 “나는 처음에 국회 쪽에서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고, 이철희는 “나는 주간지 기자가 전화를 했다. 그래서 ‘있더라도 나한테 얘기하겠냐?’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여성중앙은 26~27일 강용석과의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도도맘’ 김 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연이어 공개했다.

26일 1차로 공개된 심경 고백 인터뷰에서 ‘도도맘’ 김 씨는 강용석과의 관계에 대해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 호감이 있는 술 친구”라면서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호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다”며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홍콩 수영장 사진, 일본 카드 사건,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반박하면서도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어쨌든 강용석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다”라고 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김 씨는 남편 A씨와의 관계에 대해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며 “이번 계기(김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그럼에도 아이들은 아빠를 좋아한다. 원하는 걸 다 해주고, 한 번 놀 때 제대로 놀아주기 때문이다”며 “헤어지더라도 남편이 아이들의 아빠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남편이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날 공개된 2차 심경고백에서 김 씨는 강용석을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설명하며 “(남편과 이혼 후) 독립하게 되면 강용석 변호사의 인맥을 통해 여러가지로 도움 받을 일이 생길 것 같았다”며 “개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사람들이고 실제로도 좋은 사람들이라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홍콩여행을 부인했다가 다시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뉘우치고 속죄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그는 공중전화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중전화는 동전이 떨어지면 전화가 끊기는 것처럼 사건을 맡아서 변호를 하다가도 의뢰자가 돈이 떨아져서 수임료를 제 때 못내면 그 자리에서 스톱되는 관계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강용석 변호사님 스스로도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고 불륜의 아이콘이 된데다 대한민국 주부들의 공분을 사고 있지만, 지난 1년간 멘탈이 강해졌다며 늘 그래왔듯 앞으로 두 아이를 책임지고 잘 키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용석 도도맘. 사진=강용석 도도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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