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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환경을 살리는 작은 힘 폐식용유를 재생원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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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환경을 살리는 작은 힘 폐식용유를 재생원료로

황효진 기자 입력 2015-10-28 03:00수정 2015-10-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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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지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미래유지 공장.

김성철 대표
“환경도 살리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터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경기 포천 가산면 ㈜미래유지(mirae.complusnet.co.kr) 본사. 김성철 대표가 인터뷰 서두에 던진 말이다. “기업의 목적은 회사의 재산을 불리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생계가 곤란한 사람들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희망을 꿈 꿀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김 대표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환경에 기여하는 목적 외에도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에서 ‘특급기술자’로 통하는 김 대표는 유지업계에 종사하다 1995년 미래유지를 설립했다. 현재 재생유지공업협동조합 이사와 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 감사로 활동하는 등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가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발전하기 위해 중심축이 되어 관련 법규 등 유지제조업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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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지는 식물성 유지인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디젤과 단미사료, 도료용 유지 등을 정제·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기업체 및 학교급식소, 웨딩홀 등에서 원료를 입고해 정제와 여과 과정을 거쳐 훌륭한 활용자원으로 재탄생시킨다.

김 대표가 경영 첫머리에 두는 것이 ‘원칙’이다. 법규를 지키며 원리원칙대로 폐기물을 재활용한다. 폐기물 저장소는 허가가 까다로운 데다 설치비용 부담도 커 법적 절차를 밟고 제대로 허가받아 영업하는 기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래유지는 전국에 법적 허가를 받은 5군데의 임시보관소를 설치해 전국 조직망을 갖춘 데다 폐기물 용도별 운반차량까지 갖췄다. 서울시가 실사를 거쳐 믿을 만한 폐식용유 수거 위탁업체로 지정한 이유다. 이 회사는 현재 강남과 서초·동작·관악지역 등 1권역을 맡아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려운 업계에서 지난 20년 동안 대표이사와 회사명이 바뀌지 않은 것도 미래유지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기업 이윤보다는 고용 창출에 무게를 두고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4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폐기물을 녹색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환경산업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원순환을 주도하는 폐기물 재활용 업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국가적 배려, 그리고 위상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덧붙였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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