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만만찮은 대진표, ‘원팀으로 뚫자’
더보기

만만찮은 대진표, ‘원팀으로 뚫자’

이종석기자 입력 2015-10-27 03:00수정 2015-10-27 03: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최진철호, 29일 벨기에와 16강전… 이기면 F조 1위 佛 만날 가능성
북한, 후반 추가시간 골로 16강… 한국 4강 진출하면 맞붙을 수도
벨기에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칠레 라세레나 티에라스발랑카스 경기장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칠레 월드컵 16강 상대가 벨기에로 정해졌다. 26일로 이번 대회 6개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D조 3위 벨기에와 29일 오전 8시에 맞붙는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44)은 “우리가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E조의 북한은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코스타리카를 2-1로 꺾고 조 3위로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었다. 북한은 30일 오전 5시 말리(D조 1위)와 일전을 치른다. 호주도 C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네 팀 중 시리아를 뺀 세 나라가 16강 무대를 밟았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했지만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 대진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한국이 벨기에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면 프랑스(F조 1위)-코스타리카(E조 2위)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되는데 프랑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참가 24개국 중 유일한 조별리그 전승 팀이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4골(상대 자책골 1골 포함)을 기록하는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프랑스는 파라과이전에서 3골을 내주는 수비 불안을 보였지만 가공할 공격력으로 수비 실수를 만회하며 4-3 승리를 따냈다.


한국이 8강을 통과해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하면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대에는 독일(C조 2위), 크로아티아(A조 2위), 말리와 함께 북한도 포함돼 있다. 독일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4-1,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완파하며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을 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였다. 역대 최고 성적이 나란히 8강인 한국과 북한은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주요기사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우승 후보 브라질은 16강에서 뉴질랜드(F조 2위)를 상대하게 돼 대진이 나빠 보이지 않지만 8강에 오르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4회) 우승팀 나이지리아를 만날 것으로 보여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전 전패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C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골을 넣는 데 그쳤고 8골을 내줬다. 조별리그 전패 팀은 아르헨티나와 온두라스 두 팀뿐이다.

한편 26일 칠레 라세레나 티에라스발랑카스 경기장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먹으며 16강전 승리를 다짐했다. 김치는 칠레 교민들이 제공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조별리그 때 선수들이 된장찌개를 먹고 힘을 내 기니전을 이겼다. 칠레에서 두 번째 한식 식사가 벨기에전 승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