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신뢰받는 1등 공기업을 목표로 한 한국도로공사의 ‘국민행복’ 경영이 탄력을 받고 있다.
본사가 새로이 이전한 경북 김천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산학협력활동·배구단 연고지 이전 등의 지역밀착경영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42년간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자리 잡고 있던 본사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했다. 본사 이전에 따른 김천시대를 맞아 김천시와 함께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상생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여념이 없다.
올해 2월부터는 김천대·금오공대·경상대 등 지역대학과 ‘산학협력 MOU’를 맺어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3월부터는 대구·경북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등 28개 학교에 도로기술 e러닝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질 좋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천 이전 후 첫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올해, 새로 채용한 신입사원 147명 중 분리공채를 통해 21명(14%)의 경북지역 인재를 선발했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발 벗고 나섰다. 도로공사는 이달 17일 경부고속도로 평사(부산 방향)휴게소에서 로컬푸드 지역 주민들의 지식함양을 위한 도서기증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3일에는 임직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도서기증운동을 펼쳐 총 1만4000권의 책을 모아 김천시에 기증했다. 김천시립도서관은 기증된 도서를 분류해 관내 작은 도서관으로 전달해 주민들에게 대출할 계획이다. 현재 김천시 작은도서관 10곳에 비치된 도서는 약 1만 권으로 일평균 대출건수가 100건에 달해 이번 기증으로 주민들의 독서 욕구 충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김천 유소년 배구 육성 지원을 위해 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연고지도 이전했다. 도로공사는 세계적인 리베로 출신의 이호 신임감독을 선임하며 성공적인 연고지 정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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