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KFX 관련기관장 대면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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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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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국방硏 소장 등에 지시… 경위 들은 뒤 추가문책 판단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기술 이전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대해 주무 기관장인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에게 직접 대면보고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대면보고는 이번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대면보고가 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 등 추가 인책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면보고엔 KFX 사업의 주무를 맡고 있는 장명진 방사청장을 비롯해 기술개발과 관련된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이헌곤 국방기술품질원장 등이 참여한다고 한다. 공군 전력 분야의 장성급 담당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면보고에서 KFX 개발이 늦춰질 경우 전력공백 대책까지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비춰 보면 대면보고는 이례적이라는 관측이다. 박 대통령은 주철기 전 대통령외교안보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지만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서 KFX 사업을 결정한 김 실장의 문책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 이 문제를 조기 수습하지 않을 경우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혁 등 다른 현안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kfx#한국형전투기#장명진#방위사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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